버전 관리를 위해 Git을 사용할 때 가장 자주 마주치는 개념 중 하나가 바로 merge와 rebase입니다. 두 커맨드는 모두 브랜치를 통합할 때 사용되지만, 내부 동작과 결과물은 상당히 다릅니다.
이번 글에서는 git merge와 git rebase의 차이점과 각 방식의 장단점, 그리고 협업 시 어떤 전략이 적합한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.
1. 기본 개념
✅ Git Merge란?
merge는 두 개의 브랜치를 통합하는 방식입니다. 병합 과정에서 공통 조상(commit)을 기준으로 새로운 병합 커밋(merge commit)이 생성됩니다.
git checkout main
git merge feature-branch
결과: main 브랜치에 feature-branch의 변경사항이 병합되고, 새로운 커밋 하나가 생성됩니다.
✅ Git Rebase란?
rebase는 한 브랜치의 커밋들을 다른 브랜치의 가장 마지막 커밋 위로 다시 쌓는 것입니다. 말 그대로 커밋의 기반(base)을 바꾸는 작업입니다.
git checkout feature-branch
git rebase main
결과: feature-branch의 커밋들이 main의 최신 커밋 위에 재적용됩니다. 커밋 해시가 변경되므로 기존과는 다른 히스토리를 갖게 됩니다.
2. 시각적 예시
💡 Merge 예시
A---B---C main
\
D---E feature-branch
# merge 후
A---B---C---F main
\ /
D---E
F는 병합 커밋(merge commit)입니다.
💡 Rebase 예시
A---B---C main
\
D'--E' feature-branch (rebased)
# 커밋 해시가 바뀐 D’, E’
커밋 히스토리가 깔끔해지지만, 실제로는 새로운 커밋이 재작성됩니다.
3. 장단점 비교
구분 | Merge | Rebase |
커밋 히스토리 | 브랜치 합쳐진 흔적이 남음 (복잡) | 히스토리가 깔끔하게 정리됨 |
충돌 처리 | 병합 시 한 번에 충돌 발생 | 커밋 하나하나 리베이스 시 충돌 발생 가능 |
협업 난이도 | 비교적 안전, 히스토리 추적 용이 | 강력하지만 실수 시 위험 (특히 공유 브랜치에서) |
커밋 보존 | 기존 커밋 그대로 유지 | 커밋이 재작성되어 해시값 변경됨 (force push 필요) |
4. 언제 Merge를 쓰고 언제 Rebase를 써야 할까?
🟢 Merge 추천 상황
- 공식 브랜치 병합 시 (ex: feature → main)
- 히스토리 보존이 중요한 경우
- 여러 개발자와 함께 작업 중인 브랜치
🟡 Rebase 추천 상황
- 개인 작업 브랜치 정리 시
- PR 보내기 전에 커밋 정리하고 싶을 때
- 리뷰 전에 최신 브랜치 내용 반영이 필요할 때
⚠️ 협업 중인 브랜치에서 rebase는 사용을 신중히 해야 합니다. 공유된 커밋을 rebase하면 충돌이나 force push로 인해 다른 개발자와의 충돌 가능성이 높아집니다.
5. 실전 팁
병합 전 최신화 전략
git fetch origin
git rebase origin/main
rebase 후 강제 푸시 필수
git push --force-with-lease
- 안전한 강제 푸시 방식으로 팀원 변경 사항을 덮어쓰지 않도록 합니다.
🔚 마무리
git merge와 git rebase는 각각 장단점이 뚜렷한 도구입니다. 협업 중이라면 merge 기반 전략이 안전하고 예측 가능하며, 개인 브랜치에서는 rebase로 히스토리를 정리해 보다 깔끔한 기록을 남길 수 있습니다.
👉 핵심은 상황에 맞게 전략을 선택하고, 팀 내 Git 사용 규칙을 명확히 정하는 것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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