데이터베이스나 분산 시스템을 다루는 개발자라면 한 번쯤은 들어봤을 용어가 있습니다. 바로 트랜잭션(Transaction)과 ACID입니다. 이 글에서는 트랜잭션이 무엇인지, 그리고 트랜잭션을 안전하게 처리하기 위해 데이터베이스가 지켜야 할 ACID 특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.
💡 트랜잭션(Transaction)이란?
트랜잭션은 하나의 작업 단위(Unit of Work)입니다. 여러 개의 작업을 하나로 묶어서 모두 성공하거나, 모두 실패해야만 하는 연산 단위를 의미합니다.
예를 들어 은행에서 A 계좌에서 B 계좌로 돈을 이체할 때,
- A 계좌의 잔액을 감소시키고
- B 계좌의 잔액을 증가시키는
이 두 작업은 하나의 트랜잭션입니다. 하나만 성공하고 다른 하나가 실패하면 데이터 일관성이 깨지기 때문이죠.
즉, 트랜잭션은 다음과 같은 역할을 합니다:
- 정합성 유지: 실패 시 이전 상태로 되돌림(Rollback)
- 동시성 제어: 여러 사용자/프로세스가 동시에 작업해도 안정성 보장
🧱 ACID란?
트랜잭션이 올바르게 처리되기 위해서는 데이터베이스 시스템이 ACID라는 네 가지 특성을 보장해야 합니다.
1. Atomicity (원자성)
트랜잭션의 작업들은 모두 성공하거나, 전부 실패해야 합니다. 중간에 일부 작업만 성공하는 일은 없습니다.
예: A → B 이체 중 A 계좌 차감 성공, B 계좌 입금 실패 → 전체 롤백
2. Consistency (일관성)
트랜잭션이 실행되기 전과 후에 데이터의 상태는 일관된 상태를 유지해야 합니다.
예: 계좌 이체 전후로 전체 계좌 잔액 총합은 같아야 함
3. Isolation (격리성)
여러 트랜잭션이 동시에 실행될 때, 서로 영향을 주지 않아야 합니다. 마치 순차적으로 실행된 것처럼 보여야 합니다.
예: 다른 사용자의 이체 작업이 내 작업에 간섭하지 않아야 함
4. Durability (지속성)
트랜잭션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, 그 결과는 영구적으로 저장되어야 합니다. 시스템 장애가 발생해도 손실되지 않아야 하죠.
예: 이체 완료 후 서버가 꺼져도 입출금 내역은 유지
🛠 트랜잭션은 어디에 사용되나요?
트랜잭션은 다음과 같은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됩니다:
- 관계형 데이터베이스 (RDBMS): MySQL, PostgreSQL, Oracle 등
- NoSQL DB 중 일부: MongoDB, Redis에서도 트랜잭션 지원
- 분산 시스템: Kafka, RabbitMQ 등의 메시지 처리에서도 트랜잭션 유사 개념 존재
- 애플리케이션 레벨 트랜잭션 관리: Spring, Java EE, NestJS 등 프레임워크에서도 트랜잭션 처리 지원
✅ 정리하며
용어 | 의미 요약 |
트랜잭션 | 여러 작업을 하나로 묶어 모두 성공하거나 실패하게 처리하는 연산 단위 |
ACID | 트랜잭션의 안전성과 일관성을 보장하기 위한 4가지 속성 (Atomicity, Consistency, Isolation, Durability) |
트랜잭션과 ACID는 안정적인 시스템 개발을 위한 기본 개념입니다. 특히, 데이터 무결성과 신뢰성이 중요한 시스템을 구축할 때 반드시 이해하고 있어야 할 필수 요소이죠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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